조선대병원 김영조교수팀(피부과)은 미국 Dermatologic Surgery 11월호에 백반증이 전신에 광범위하게 발생될 경우 색소침착 방법보다는 색을 제거하는 탈색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교수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탈색크림은 치료효과는 좋으나 망막과 같은 중요한 부위의 멜라닌 색소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이 따라왔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피부가 검거나 일광에 검게 그을린 사람을 레이저 치료할 경우 탈색 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색소레이저를 이용해 백반증의 탈색치료를 시도한 것. 전신형의 백반증 환자에서 표피는 색소 레이저를 이용해 탈색을 유도하였고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모낭 색소는 레이저 빔에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퀘브너 현상을 유발시켜 영구적인 탈색을 이끌어 냈다.
김교수는 눈가나 입가, 손가락과 같은 난치 부위도 무난하게 시술할 뿐 아니라 흰 머리카락 또한 수술을 통해 검게 전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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